최근 경제공부에 관심이 많아 경제도서을 많이 읽고 있다.
그 중 굉장히 흥미롭게 읽은 오건영 저자의 부의 시나리오를 소개하고자 한다.
코로나 이후로 주식과 부동산이 떡상하면서 경제에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된 사람 중 한명으로서,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한 투자전략 및 과거로부터 지금까지의 경제흐름을 대략적으로 이해할 수 있어 아주 재밌게 읽은 책이다.
이 책의 0번째 장, 기초 다지기에서는 경제를 이야기할 때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는 금리, 환율, 채권, 국채, 회사채의 개념을 알려준다.
금리와 환율
아무리 경제를 잘 몰라도 공급과 수요의 법칙은 알고 있을 것이다.
공급과 수요의 법칙은 물건에만 적용되는 게 아니라 돈에도 적용이 된다.
금리와 환율은 공급과 수요가 결정하는데, 쉽게 말해 금리와 환율은 '돈의 값'이다.
금리는 대내적인 돈의 값, 환율은 대외적인 돈의 값이라 생각하면 된다.
1. 금리 - 은행과 기업이 좌우하는 돈의 가치
돈의 공급이 늘어나면 돈을 구하기 쉬워진다. 돈을 빌리는 사람보다 돈을 빌려주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이다.
돈의 공급이 많으면 돈의 값인 금리는 떨어진다.
돈의 공급이 줄어들면 돈을 구하기 어려워진다. 돈을 빌리는 사람보다 돈을 빌려주는 사람이 적어지는 것이다.
돈의 공급이 줄어들면 돈의 값인 금리는 상승한다.
그러면 돈을 공급하는 주체는 누구일까?
시중은행은 대출이란 형태로 경제 전체에 돈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2008년에 그 유명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며 돈을 빌려줘야 하는 시중은행이 어려움을 겪게 되고, 경제에 돈이 흘러가지 못하게 된다.
경제위기가 와서 시중은행이 제 기능을 못할 경우, 시중은행의 은행인 중앙은행(한국은행,FED)이 나서서 문제를 해결한다.
미국의 FED(연방준비제도)는 기축통화인 달러의 공급을 조절할 수 있다.
달러를 공급하고 흡수하면서 미국 전체의 통화량을 조절하는 것이다.
돈의 수요는 돈을 빌리는 주체인데 개개인의 가계대출보다 더 큰 단위의 돈을 빌리는 기업의 대출이 핵심이다.
돈의 공급 상승 : 금리 하락 / 돈의 공급 하락 : 금리 상승
돈의 공급처 : 시중은행 + 중앙은행 , 돈의 수요처 : 기업
2. 환율- 각국의 은행, 성장성, 금리가 중요
환율은 우리나라 돈을 다른 나라 돈과 비교해서 그 교환비를 결정해 둔 것이다.
환율도 공급과 수요에 의해 결정되며, 두 나라의 상대가치이다.
달러의 공급이 크게 늘어나면 달러의 가치가 하락한다.
과거에는 1달러를 살 때 1000원이 필요했다면 이제는 500원만 필요한 것이다.
1달러에 1000원 -> 1달러에 500원 : 환율 하락 = 달러 가치 하락(달러 약세, 원 강세)
달러 약세는 똑같은 1달러를 살 때 필요한 돈이 적어지는 것이다.
반대로 달러 강세는 똑같은 1달러를 살 때 필요한 돈이 많아지는 것이다.
달러의 공급이 줄어들면 달러의 가치가 상승하며 환율이 높아지는 것이다.
1달러에 1000원 -> 1달러에 2000원 : 환율 상승 = 달러 가치 상승(달러 강세, 원 약세)
달러 공급이 환율에 영향을 미치기에 달러 공급을 조절하는 미국의 FED를 주목해야 한다.
예) 미국이 돈의 공급을 늘리는데 한국은 줄인다면?
달러가 많고 원화는 부족하니 원화 강세
이번에는 수요 측면에서 살펴보겠다.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 달러를 보유했을 때 받는 이자가 늘어나기에 모두가 원화를 팔고 달러를 사고 싶어하여 달러 가치가 상승한다.
미국이 경제 성장세가 좋으면 사람들은 미국에 투자하고 싶을 것이다.
즉 돈은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곳, 성장이 강한 곳에 몰린다고 볼 수 있다.
채권, 국채, 회사채
3. 채권 - 해지 불가, 고정금리 정기예금
채권은 돈을 빌리는 사람이 빌려준 사람에게 주는 일종의 차용증이다.
채권을 들고 있으면 고정금리로 돈을 받을 수 있다. 일종의 정기예금이라 생각하면 쉽다.
시중금리가 올라가면 채권의 고정금리보다 시중금리가 더 높기에 채권은 손실을 본다.
반대로 시중금리가 내려가면 시중금리보다 채권의 고정금리가 높기에 채권이 이득을 본다.
금리 상승 : 채권 손실, 채권 가격 하락 / 금리 하락: 채권 이익, 채권 가격 상승
4. 국채 - 가장 안전한 채권
국채는 국가가 돈을 빌리고 난 후, 국가에 돈을 빌려준 사람에게 제공하는 차용증이다.
국채는 채무자가 국가이기 때문에 돈 떼먹힐 확률이 거의 없기에 안전하다.
하지만 신흥국과 같이 경제규모가 작고 불안정한 경우 국채임에도 돈을 갚지 않는 디폴트(배 째)를 선언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전세계 경제의 중심 미국 국채는 가장 안전하다고 평가를 받고,
경제 선진국인 독일,프랑스, 일본 등의 국채도 안전하다. 한국도 물론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신흥국 국채는 리스크가 있는 만큼 안정적인 선진국 국채보다 금리가 높다.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은 국채에도 적용되는 것이다.
5. 회사채 - 신용평가 점수가 높을 수록 안전한 채권
회사가 돈을 빌리고 차용증을 써준 것을 회사채라고 한다.
국채와 마찬가지로 회사채도 재무 상태가 우량하고 신용이 높은 글로벌 기업(애플,삼성 등)이 안전하다.
회사의 신용을 평가하는 회사에는 스탠다드앤푸어스, 무디스, 피치 등이 있다.
회사채도 마찬가지로 신용도가 낮은 기업에 투자할 경우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을 기대할 수 있다.
기업은 돈이 필요할 때 은행에서 '기업대출'을 받을 수도 있고,
직접 채권시장에 나가 돈을 빌리면서 회사채를 써줄 수도 있다.
회사채는 유통이 되기에 사고 팔면서 가격이 결정된다.
주식과 회사채의 차이는 다음과 같다.
1) 주식 소유자는 주주총회에서 의사결정자로 참여 가능(회사 지분이 있는거임),
회사채는 의사결정 불가능(그냥 돈만 빌려준거임)
2) 회사채는 돈을 빌려준거기 때문에 만기가 있음, 주식은 만기가 따로 없음.
3) 회사채를 발행하면 회사의 부채가 증가, 주식을 발행하면 자본금이 증가
'부의 시나리오' 기초 다지기 장에서는 경제 이야기를 할 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용어 : 환율, 금리, 국채, 회사채, 채권의 개념을 간략하게 설명하였다.
굉장히 중요한 개념이고 경제공부 시 꼭 알아야 할 개념이며 경제공부의 기초가 되는 용어들이다.
이것을 모르면 ㄱ,ㄴ,ㄷ도 모르고 국어공부를 하는 것이기에 반드시 알고 넘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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